가르시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체스터골프장(파71. 67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68타로스콧 호크(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호크에 2타차 앞선 채 4라운드 맞대결에 들어간 가르시아는 4,5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은 호크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으나 6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리드를 잡고 후반 3개의 버디를 추가, 이렇다할 접전없이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달 마스터카드 콜로니얼에 이어 PGA 투어 두번째 우승.
가르시아는 우승상금 63만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219만달러로 상금랭킹 5위로 뛰어 올랐다.
가르시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필 미켈슨과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을 대신해 타이거 우즈(미국)의 독주를 저지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등장했다.
우선 80년대 출생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우승을 따냈던 가르시아는 우즈 이후 최연소 시즌 2관왕에 올랐다는 점.
특히 활기차고 재치있는 플레이 스타일로 '엘니뇨'라는 애칭이 붙은 가르시아는 최근 5개 대회에서 12위가 가장 처지는 성적일 만큼 PGA 무대에 완전히 적응했다는평가다.
한편 우즈는 이날 이븐파 71타를 치는데 그쳐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16위에 머물렀다.
[뉴욕=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