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사이트 싸이월드(www.cyworld.com)가 지난 6월 10일부터 열흘간 2563명의 네티즌을 상대로 '당신의 휴대전화 주소록 1순위는?' 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8%인 1220명이 집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애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2%인 825명이었으며 친구 15%(372명), 기타 5%(124명), 직장 1%(22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가정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엔 애인을 휴대전화 주소록 1번에 입력했다고 답한 이가 응답자의 37.1%(393명)로 집이란 대답의 42.3%(448명)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여자들은 집이란 응답이 51%(772명)로 애인의 28.7%(432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조사를 담당했던 싸이월드 커뮤니케이션팀 김규완씨는 "가족과 함께보다는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세대 네티즌들에게도 가족을 중시하는 한국인의 가족공동체 정서가 뿌리깊게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인터넷 업체들도 네티즌들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커뮤니티와 이벤트 개발에 힘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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