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네티즌48%"휴대전화주소록 1순위 가족"

  • 입력 2001년 6월 26일 13시 53분


신세대 네티즌들도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

커뮤니티사이트 싸이월드(www.cyworld.com)가 지난 6월 10일부터 열흘간 2563명의 네티즌을 상대로 '당신의 휴대전화 주소록 1순위는?' 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8%인 1220명이 집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애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2%인 825명이었으며 친구 15%(372명), 기타 5%(124명), 직장 1%(22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가정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엔 애인을 휴대전화 주소록 1번에 입력했다고 답한 이가 응답자의 37.1%(393명)로 집이란 대답의 42.3%(448명)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여자들은 집이란 응답이 51%(772명)로 애인의 28.7%(432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조사를 담당했던 싸이월드 커뮤니케이션팀 김규완씨는 "가족과 함께보다는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세대 네티즌들에게도 가족을 중시하는 한국인의 가족공동체 정서가 뿌리깊게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인터넷 업체들도 네티즌들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커뮤니티와 이벤트 개발에 힘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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