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제주 관광지 바가지 심하다

  • 입력 2001년 6월 26일 18시 42분


얼마 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식품 및 음료수 값이 너무 비쌌다. 가격이 표시되지 않은 캔음료는 시중가격보다 300원 정도 더 비쌌으며 심지어 물건값이 표시된 아이스크림도 100원 정도 더 받았다. 제주도는 관광객이 많아 시중가격으로만 팔아도 충분히 이익이 남을텐데 이렇게까지 바가지 요금을 받으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없을 것이다. 제주도를 처음 찾는 관광객이 물건을 사다가 이런 경험을 하지 않도록 제주도청이나 기초자치단체가 배려했으면 한다. 특히 캔음료는 가격이 표시되지 않아 외지인에게 높은 가격에 팔릴 수 있다. 적정 마진을 위한 가격 표시제도 도입을 검토했으면 한다.

박 진 홍(고등학생·전북 고창군 공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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