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한빛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상품개발을 전담하는 ‘주택상품팀’을 별개조직으로 독립시키면서 이 같은 모토를 내걸었다. 지난 3년 동안 은행인력을 절반이나 줄였지만 이 팀만은 인원을 19명으로 3배 넘게 늘렸다. 다른 은행들은 대개 3∼6명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빛은행이 이 팀을 보강한 것은 ‘승패는 상품 차별화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는 생각 때문. 하나의 상품을 모든 고객들에게 파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다.
이 팀은 요즘 고객을 분류해 그들에게 맞는 ‘맞춤식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성목(朴晟穆)팀장은 “아직 우리 금융기관들이 고객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만의 상품이 없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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