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폰은 통화할 때마다 해당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한 후 헤드셋을 끼고 통화해야 해 사용이 번거로운 편.
통화 음질도 일반전화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인터넷폰 업체들이 이런 불편함을 없애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화기처럼 생긴 단말기로 간편하게 통화할 수 있는 인터넷폰기기를 1만∼10만원대에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 자체 사운드 카드를 내장하고 있어 통화품질도 좋아졌다.
와우콜서비스를 제공하는 ‘웹투폰’(www.wowcall.com)은 사이트내 쇼핑몰에서 USB용 인터넷폰단말기 ‘nTel’과 ‘Gz’를 판매한다. 컴퓨터의 USB포트에 연결해두면 로그인하지 않고, 기존 전화처럼 수화기를 들고 전화번호를 눌러 통화할 수 있다. 6만6000∼7만9000원선.
‘텔레프리’(www.telefree.co.kr)와 ‘다이얼패드’(www.dialpad.co.kr)도 USB 인터넷폰단말기 ‘사운드i3000’와 ‘다이얼패드폰’을 각각 판매한다. 전화번호용 버튼이 없어 번호는 키보드에서 입력해야 한다. 6만6000원∼7만7000원선. 인터넷폰용 셋톱박스를 구입하면 일반전화기를 인터넷전화기처럼 쓸 수 있다. 웹투폰은 ‘인터프리’ ‘텔박스’ 등의 제품을 7만원대에 판매한다. 일반전화에 설치하고 ‘*’ 버튼만 누르면 인터넷폰으로 전환된다.
헤드셋의 모양을 전화수화기 형태로 바꾼 단말기도 있다. 가격은 1만원대로 싸지만 대부분 자체 사운드카드가 없고 키보드를 이용해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인터넷폰 단말기를 구입할 때는 컴퓨터에 USB포트가 있는지 확인하고 사운드카드 회선 등 인터넷환경을 확인해야 한다. 또 가격과 기능이 천차만별이므로 필요한 사양을 구입하기 위해 고객센터에 미리 연락을 해보는 것이 좋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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