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SBS '배당가능이익' 가장 두둑

  • 입력 2001년 6월 26일 19시 22분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SBS가 배당가능이익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재정경제부가 추진중인 분기배당제 도입을 앞두고 배당가능이익이 높은 상위 30개 12월 결산법인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SBS가 1433억원으로 1위였으며 LG마이크론 동서 한국알콜산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배당가능이익 상위 10개 코스닥기업(단위:백만원)

순위회사명배당가능

이익

주당배당율(%)
1SBS143,26720
2LG마이크론100,62110
3동서75,28660
4한국알콜산업65,152-
5세종공업64,36720
6코리아나화장품57,06636
7그랜드백화점49,800-
8휴맥스44,03815
9진로발효38,54520
10에이스테크놀로지37,76320

※배당가능이익은 2000년 12월 31일 기준.

주당배당율은 2000년 기준.

배당가능이익은 이익잉여금에서 이익준비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사외유출이 가능한 한도금액을 뜻한다. 따라서 배당가능이익이 많을수록 분기배당제 도입시 주주에게 더 많은 배당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코스닥증권시장측 설명. 실제 배당규모와는 다른 개념이다.

배당가능이익 상위 30개사중 현금자산이 많은 기업은 쌍용정보통신(940억원) 휴맥스(782억원) 엔씨소프트(676억원) 우영(153억원) 등의 순서였다. 배당가능이익이 크더라도 현금자산이 부족하면 많은 배당이 불가능하다.

한편 이들이 지난해 실시한 주당배당률은 배당가능이익 순서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24위인 엔씨소프트와 3위인 동서가 각각 액면가의 75%와 60%라는 높은 배당을 실시한 반면 1위 SBS는 20%의 배당률로 평균 배당률 23.7%에 못미쳤다. 한국알콜산업 그랜드백화점 대아건설 에이스침대 동화기업 우영 삼보판지 등 7개사는 전혀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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