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월군 장릉에 단종역사관 건립

  • 입력 2001년 6월 26일 21시 24분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흥12리 장릉(단종릉) 경내에 단종의 유물을 전시하게 될 ‘단종역사관’이 건립된다.(사진)

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27일 착공, 올해말 완공하게 될 이 역사관은 지하 1층(95평), 지상 1층(67평) 총 연면적 162평의 규모로 미음 ‘ㅁ’자 모양의 맞배지붕으로 건립된다.

지하 1층 전시관에는 사육신과 생육신 등 충신들의 모형과 해시계 물시계 등이 전시되고, 지상 1층 전시관에는 유배행렬과 단종이 태어나서 생을 마칠때까지의 모형도와 각종 복식 등이 보관 전시된다.

영월군은 지난 96년부터 단종유적지 일제 정비사업에 착수, 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단종이 유배중 홍수피해로 피신을 했었다고 알려지고 있는 관풍헌(관아객사)과 자규루(누각)를 정비했다. 또 지난해에는 단종이 유배생활을 하며 머물렀던 남면 광천리 청령포에 어소(와가 26·3평, 단종이 머물렀던 가옥)를 복원, 이 역사관이 건립될 경우 조선조 비운의 임금이었던 단종의 영월 유배생활을 한 눈에 보게돼 새로운 역사관광지가 될 전망이다. 영월군은 단종의 넋을 기리기 매년 4월초 단종릉에서 ‘단종제’를 지내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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