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정몽구(鄭夢九) 현대차그룹 회장은 26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류캉밍(劉康明) 중국은행장과 자동차 할부금융, 수출입 금융 및 대출, 예금 등 금융업무에서 이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의 의향서를 체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주요 금융기관인 중국은행과의 제휴는 올해 12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세계 자동차업계의 최대 격전지가 될 중국에 판매기반을 미리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이 은행이 해외업체와 전반적인 협력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