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8일 다음이 2/4분기에 전분기 대비 31.78% 증가한 318억18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5억5400만원 밖에 기록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4분기 1363억원 흑자를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흑자이지만 그 폭이 감소한 것은 최근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부분의 마진률이 낮기 때문으로 교보증권은 분석했다.
다음의 전자상거래 비중은 1/4분기 62.0%에서 2/4분기 69.9%로 늘었지만 이 부문 마진율은 7%에 불과하다. 반면 인터넷광고부문의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한다.
따라서 전자상거래 분야의 매출액 증가액은 41억3000만원이지만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하는 금액은 2억4000만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김창권 책임연구원은 "다음이 영업흑자를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가 6개월 목표주가인 3만1553원을 상회하고 있다"며 '보유'의견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광고시장이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것과 전자상거래시장의 성장세가 둔해지고 있는 것, 컨텐츠 및 이메일 유료화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 다음의 실적 호전에 장애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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