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에 따르면 싼타페 모델의 연료전지차가 최근 시범운행에서 350기압 수소탱크를 달고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 구간 약 150㎞를 성공적으로 달렸다.
HMA측은 “현재 대부분 연료전지차의 수소 저장 최고압력이 250기압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성과는 연료전지차의 한번 충전 주행거리를 40% 이상 늘렸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일본 혼다가 350기압 수소탱크를 개발하고 있지만 연료의 쾌속 주입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싼타페 수소연료전지차에 탑재된 연료전지 출력은 75㎾급으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이 18초, 최고속도는 시속 124㎞다. 한번 수소 충전으로 16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