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해남군에 따르면 99년 4월 삼산면 구림리 두륜산 집단시설지구 뒤편에서 해발 586m 고개봉(해발 586m)까지 1570m를 연결하는 케이블카 건설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현재 264㎡의 하부역사가 완공돼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 말 공사가 완료되면 3개월간 시험운행을 거친 뒤 내년 4월경부터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케이블카 사업권자인 서한레저측은 “99년 대흥개발로부터 사업권을 넘겨받아 공사에 들어간 이후 자금난 등으로 지난해 10월 공사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곧바로 공사가 재개돼 내년 운행에는 지장을 없을 것”이라며 “51인승 케이블카 2대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블카가 운행되면 강진만과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보여 해남의 관광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