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변호사가 될 생각이었으나 검찰연수 때 피의자를 조사해 보니 재미있어 검사가 됐다”고 소개하면서 “검사장으로 부임하면 직원 한사람 한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밝은 검찰청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바(千葉)현 출신인 그는 도쿄대 문학부에 재학 중이던 70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73년 검사로 임용됐다. 평검사 시절에는 도쿄, 요코하마(橫濱) 지검 등에서 형사사건만을 맡아온 수사통. 부장검사로 승진해 우라와(浦和) 지검 교통부장, 센다이(仙臺) 고검 총무부장을 지냈다. 취미는 해외여행. 유럽 등을 방문해 공원이나 가게 등에서 애써 배운 외국어로 대화를 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것.
일본 대법원은 이미 72년에 니가타(新潟) 가정재판소장, 87년에 삿포로(札幌) 고등법원장에 여성을 기용했고 각 도도부현(都道府縣) 변호사회도 69년부터 22명의 여성회장을 배출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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