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한국갤럽 등 여론조사 전문기관 9곳에 의뢰해 지난해 4월부터 한달여간 15세 이상 시민 1만85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종합만족도 순위에서 동대문구는 100점 만점에 82.6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종로구(80.8) 동작구(79.9) 서대문구(79.0) 성북구(78.7) 등의 순. 25개 구청의 평균 만족도는 71.6점이었다.
또 조사대상 13개 분야 중 노인복지관(79.5) 사회복지관(77.6) 보육시설(73.6)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반면 체육시설(45.4) 공공도서관(48.8) 등은 평균 만족도(67.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평가대상에도 포함된 보건의료 사회복지관 세무행정 청소 민원행정 등 5개 분야의 만족도 변화에서는 보건의료 부문이 5.7점 높아져 서비스 개선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분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관(+3.3점) 세무행정(+3.2점) 청소(+2.8점) 분야의 만족도도 올라갔으나 민원행정 부문은 오히려 3.4점이 떨어져 서비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우수 자치구들에 1억∼5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올 하반기 중 시내버스 택시 민영아파트 장례식장 등 13개 분야의 시민만족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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