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에셋은 지난 한 주간 서울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이 0.2%의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강남 서초 송파구의 전세금 상승 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컸다. 가격이 오른 아파트는 주로 25평형 이하 소형 평형.
강남구 개포동 대청아파트 22평형은 보름 새 1000만원 올라 1억2000만원에 전세 거래된다. 역삼동 성보 25평형, 노원구 공릉동 우방 25평형 등도 같은 기간 500만원 남짓 올랐다.
장마철 비수기를 감안하면 큰 폭의 전세금 상승으로 볼 수 있다. 관악구 강남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20평형대를 중심으로 수요자는 많은데 매물이 없어 거래는 뜸한 상태”라고 말했다.
중대형 평형은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중랑구 영등포구 등에서 거래가 뜸한 채 전세금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와 경기지역에서는 30평형대 이하 전세금이 강세를 보였다. 중동신도시 전세금 상승세가 두드러져 미리내마을 금호 32평형, 복사골마을 건영 33평형 등이 보름새 500만원 상승했다.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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