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이하 미국시간) 클리블랜드 제이콥스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대 KC 로열스전은 화려한 난타전의 진수를 펼친끝에 더욱 물오른 타격을 선사한 원정팀 로열스의 13-11 신승으로 마감됐다.
믿었던 인디언스의 선발 노장 찰스 내기가 1이닝간 무려 8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철저히 무너지며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지만, 빅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인디언스의 불방망이도 녹록치 않았다.
인디언스 또한 1,2회 대량실점 후, 로열스의 선발 댄 레이처트를 상대로 4이닝동안 10안타, 8득점으로 흠씬 두들기면서 승부를 화끈한 타격전으로 이끌어간다.
하지만 로열스의 방망이도 회를 거듭하면서 지속적으로 불을 뿜었고 3,7,9회를 제외한 매회 득점에 성공, 인디언스 마운드 초토화에 나섰다.
인디언스는 불방망이에 기대어 무려 7명의 투수를 투입시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지만 이미 물오른 로열스의 타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요사이 연일 맹타를 불뿜고 있는 마이크 스위니는 5타수3안타(1홈런, 21호), 3득점, 2타점으로 공격의 핵심역할을 완벽히 수행해냈고 카를로스 벨트란이 2안타, 4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인디언스는 후안 곤잘레스의 2안타, 짐 터미의 3안타(1홈런, 22호), 4타점, 로비 알로마의 3안타, 3타점등으로 맞섰지만 투수진의 붕괴로 결국 석패하고 말았다. 인디언스로서는 최근 4연패에 빠지며 어메리칸리그 선두 미네소타 트윈스에 3게임차로 멀어지는 순간.
한편, 관심을 집중시켰던 '컨트러버시' 잔 라커는 세이브와 관계없는 컨디션 점검차 9회 인디언스의 마지막 투수로 등장, 4만2천여 홈팬들의 응원(?)속에 1이닝, 무안타, 무실점, 2탈삼진의 호투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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