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자이언츠 "경기는 8회부터"

  • 입력 2001년 7월 2일 14시 43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근성을 느낄 수 있었던 경기...

30일(이하 미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팩벨 팍에서 벌어진 자이언츠 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은 양팀간 실질적 에이스들의 팽팽한 투수전끝에 경기종반 무서운 응집력으로 대량득점에 성공한 자이언츠의 5-2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양팀의 실질적 에이스 카디널스의 맷 모리스와 자이언츠의 러스 오티즈는 각각 7이닝을 소화하며 1실점으로 팽팽한 신경전속에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승패없이 마운드를 구원투수들에게 넘겼다.

동갑내기이자 신흥 라이벌인 두 투수들간의 맞대결은 사실상 무승부.

승부는 구원투수들의 높에에 의해 갈렸다. 1-1 동점상황에서 먼저 선취점을 낸 쪽은 카디널스. 이전까지 오티즈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던 카디널스는 오티즈 이후 나온 셋업맨 애런 풀츠는 상대로 8회초 가볍게 1득점,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근성의 팀 자이언츠의 반격은 더욱 거셌다.

2-1 리드를 잡힌 후 이어진 8회말 자이언츠 공격. 리치 오릴리아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자이언츠는 카디널스의 구원투수들을 상대로 3안타, 1에러등을 단번에 집중시키며 4득점에 성공, 5-2 화끈한 역전을 이끌어내며 신승했다.

8회 1사후 구원 등판한 펠릭스 라드리게스는 2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 승리투수가 됐고 9회 등판한 랍 넨이 시즌 24세이브로 경기를 종료했다.

자이언츠의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또다시 4만1천여명이 운집한 홈팬들을 충분히 열광케 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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