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이하 미국시간) 신시내티 시너지 필드에서 벌어진 레즈 대 컵스전은 3회에만 대거 5득점하는 집중력을 선보인 레즈의 7-1 대승으로 마감됐다.
24살의 우완 신예 호세 아케베이도를 선발로 내세운 레즈의 기세는 경기시작부터 컵스를 거칠게 몰아갔다.
아케베이도가 탑클래스급 구위로 끈끈한 컵스 타선을 7이닝간 5피안타, 1실점, 2볼넷, 5탈삼진으로 빅리그 첫승(1패)을 신고하는 동안, 레즈의 붉은 빛 타선은 컵스의 선발 훌리안 타바레스를 상대로 불을 뿜기 시작한다.
레즈는 1회초 1실점한 뒤, 이어진 1회말 그리피의 시원한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2회에는 포수 켈리 스티넷의 중월 역전솔로홈런으로 가볍게 리드를 지켜갔다.
그리고 3회말 드미트리 영의 내야안타를 신호탄으로 스티넷의 연타석 투런홈런까지 타자 일순하며 단 4안타로 5득점하는 응집력을 과시, 컵스의 선발 타바레스를 넉다운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양팀은 9회까지 지루한 '0'의 행진을 거듭한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리피는 2타수1안타, 1홈런, 2득점, 2볼넷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스티넷이 5타수3안타(2홈런, 6호), 3타점으로 물오른 타격을 선보였다.
'고춧가루 부대' 레즈의 선전이 강호 컵스를 울리는 날이 되고 말았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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