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최종수/'개혁 우선순위 틀렸다'에 공감

  • 입력 2001년 7월 2일 18시 41분


6월30일자 A8면 시론 ‘벼랑 끝에 몰린 언론자유’를 읽고서 개혁의 우선순위가 틀렸다는 진단에 공감한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듯이 개혁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정치개혁, 사법개혁 순으로 시작했어야 옳다. 오죽 부정부패가 심했으면 한 기업인이 ‘더 늦기 전에 일어서야 합니다’(3월12일자)라는 광고를 냈겠는가. 정부는 교육개혁, 의료개혁, 언론개혁 등을 먼저 내세웠으나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다. 과연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겠다는 말인가. 급할수록 어려울수록 매듭을 푸는 순서를 잘 지켜야 한다.

최 종 주(서울 은평구 수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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