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원금을 상환(6억9000만달러)했으나 금융기관의 외화예탁금 상환과 외화자산의 운용수익 등으로 전체 외환보유액은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한은은 또 지난달말 현재 IMF 차입금 잔액은 10억3000만달러로 8월말까지 전액 상환할 계획이며 올 상반기에 46억5000만달러를 상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은은 국내 금융기관들이 지원받은 외화예탁금을 활발히 상환하면서 지난해말 84억3000만달러이던 외화예탁금 잔액은 지난달말 42억3900만달러로 절반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들의 외화자금 사정이 많이 좋아진 것.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일본 3619억달러(5월말), 중국 1758억달러(3월말), 홍콩 1147억달러(5월말), 대만 1106억달러(5월말)에 이어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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