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청소년선수권]아르헨, 프랑스 격파…4강 가려져

  • 입력 2001년 7월 2일 19시 22분


2001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패권은 아르헨티나-파라과이, 가나-이집트의 4강 대결로 좁혀졌다.

2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브라질은 전반 44분 터뜨린 핀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연장 접전 끝에 가나에 1-2로 역전패했다.

브라질은 호베르투가 경기 시작 3분 만에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 여러 차례의 득점기회를 무산시켰다. 반면 가나는 후반 35분 압둘 이브라힘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 3분 존 멘사가 골든골을 낚아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키며 4강에 올랐다.

홈팀 아르헨티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하비에르 사비올라가 해트트릭을 기록한데 힘입어 프랑스를 3-1로 잠재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비올라는 8골을 기록, 프랑스의 지브릴 시스(6골)를 제치고 득점랭킹 선두로 나섰다.

이 밖에 이집트는 네덜란드에 2-1로 역전승을 거뒀고 파라과이는 체코를 1-0으로 따돌렸다. 준결승전은 5일 열린다.

<양종구기자·외신종합>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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