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대생 ROTC 나올까…광주여대 창단 계획서 제출

  • 입력 2001년 7월 2일 21시 44분


국회 여성특위가 여대생들의 학생군사교육단(ROTC) 입단 허용을 추진중인 가운데 광주지역 대학가에서 여대생 ROTC 창단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유일의 여자대학인 광주여대는 2년과정의 ROTC 창단을 위해 학군단본부 건물 신축과 교육시설 및 기자재확보, 각종 장학 혜택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따라 광주여대는 지난해 1월에 이어 올 4월 교육인적자원부와 국방부에 ‘학군사관 후보생 과정 설치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빠르면 2003년부터 첫 후보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광주여대 관계자는 “최근 자체 설문조사 결과 75%의 학생이 ROTC 창단에 찬성했다”며 “여대생 학군단은 간호와 정훈, 군수 등 분야에서 유능한 여군 장교를 육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는 재학생 가운데 105학군단 후보생들의 여자친구나 리더쉽이 뛰어난 여학생을 대상으로 여자 명예 ROTC를 창단할 계획이다.

50여명으로 구성될 명예 학군단 여학생들은 병영체험, 군부대 견학 등 다양한 군대문화 체험하고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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