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앞으로 북한을 쳐다만 봐도…"

  • 입력 2001년 7월 3일 17시 52분


▽앞으로 북한을 쳐다만 봐도 대가를 지불해야 될 판 아닌가(권철현 한나라당 대변인, 3일 충청남도가 전국체전 성화를 묘향산에서 채화하는 대가로 북한에 100만 달러 상당의 현물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데 대해).

▽남북협력기금 900억원은 역사와 민족의 제단 앞에 헌금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조홍규 한국관광공사 사장, 2일 금강산 관광사업은 후손에게 물려줄 역사적 위업으로 남을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무장공비였더라면 어찌됐을까(한창희 한나라당 부대변인, 탈북동포와 조선족 등 108명이 서해안으로 밀입국한 뒤 잠적했는 데도 국가정보원, 군, 경찰은 모르고 있었다며).

▽언제까지 환자들을 실험대상으로 삼을 것인가(동아닷컴 네티즌, 3일 진료비 본인 부담금 산정기준이 바뀌었지만 일부 병원은 전산프로그램 미비로 환자들이 수납창구에서 장시간 기다려야 한다며).

▽순결을 지키기만 하던 단계에서 한 여자에게만 정절 을 지키는 한 단계 높은 순결로 올라간 것이다(엠마누엘 밀링고 가톨릭 대주교, 최근 통일교 합동의식에서 한국여성 성마리아씨와 결혼한 뒤 3일 방한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박장을 찾는 사람들은 게임을 서서 하든 앉아서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강원도 정선 주민, 3일 강원랜드 스몰 카지노의 테이블 게임 좌석이 부족해도 10시간 이상 서서 게임을 하는 사람이 있다며).

▽요즘 젊은이들이 뚜렷한 가치관과 삶의 방향을 상실한 채 방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반성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자 국토대장정을 준비했다(목원대 학생, 3일 대전지역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활동을 펼치키로 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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