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LG-Philips 합작 디스플레이 회사 탄생

  • 입력 2001년 7월 5일 14시 46분


LG전자와 필립스社가 합작한 'LG.Philips 디스플레이(www.lgphilips-displays.com)가 공식 출범했다.

LG.Philips 디스플레이는 5일 홍콩 페닌슐라 호텔(PeninsulaHotel)에서 양사 최고 경영진, 거래선 대표 및 국내외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신설회사의 대표이사 CEO에는필리페 콤베(Philippe Combes)前 필립스 디스플레이 사장, Deputy CEO& COO (Chief Operating Officer)에는 구승평 前 LG전자 사장이 공동 대표로 취임했다. 합작회사는 양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공동 경영 형태로 운영된다.

본사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두고 향후 주요 성장 잠재시장인 아시아 특히 중국 시장을 겨냥해 홍콩에 영업본사를 세웠다. LG.Philips 디스플레이는 세계 시장 2·3위를 달리던 양사의 사업을 통합함으로써 세계 최대 생산능력 (8000만대/년, 2001년 기준)과 세계시장 점유율 1위 (26%, 2001년 기준)를 확보하게 됐다. 또 유럽, 미주, 아시아 중국 등 전세계지역에서 총 34개 공장(CRT공장-14개/ 핵심부품 공장-20개)을 가동하며 약 3만 6000여 명의 종업원이 올해 50억 달러(U$)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계획이다.

필리페 콤베 CEO는 "최근 세계 시장에서 디스플레이 부문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 이시장을 리드할 최고기업의 탄생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 제품개발, 생산 효율, 구매력, 고객기반, 서비스 등 전부문에 걸친 합작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보다 좋은 제품을 공급하고, 최종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차원의 삶의 기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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