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 있다는 단점도 있어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내집마련 실수요자에게 적합한 투자 대상이다.
▽얼마나 깎아주나〓대부분 중도금 전액(일반적으로 분양금의 60%)에 대해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준다. 이러면 대략 분양가의 평균 5% 정도 할인 효과를 얻는다. 1억3000만원짜리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면 650만원 정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입주 때 물게되는 등록세와 취득세(분양가의 5.0%) 비용이 생기는 셈.
은행 대출이자는 모두 업체가 떠안는다. 업체들이 이처럼 출혈 경쟁을 하는 것은 △미분양이 장기화되면서 떠안게 될 금융비용 △미분양아파트를 관리하고 판매하기 위해 필요한 인건비 등 경상비 △미분양으로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해 생기는 비용 손실보다는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
▽분양 현황〓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미분양 아파트 중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주거나 할인혜택을 주는 아파트는 꽤 많다. <표 참조>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만 무이자 융자 알선이 실시됐는데 최근 들어선 서울 지역에서도 이를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투자 포인트〓미분양은 일시적인 공급 과잉이나 경기 동향에 따라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단점이 있기 마련. 이런 문제는 눈에 쉽게 띄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또 융자금 이자를 물어주던 시공사가 부도나면 계약자가 고스란히 부담을 떠안아야 하므로 시공사의 경영 상황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일부에선 중도금을 무이자 알선해준다면서 이자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하는 곳도 있으므로 분양가가 주변시세와 비교해 적정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동일하게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주는 아파트라도 단지 규모가 큰 곳을 골라야 한다. 또 대형보다는 소형아파트가 환금성이 높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중도금 무이자 융자 및 할인 미분양 아파트 현황 | ||||||
아파트 | 위치 | 평형 | 가구수 | 무이자 융자 및 할인 조건 | 입주시기 | 전화(02) |
동문 굿모닝탑 | 서울 양천구 목동 | 49∼63 | 91 | 중도금 전액 | 2003년10월 | 654-5580 |
그랑프리텔 | 서울 양천구 목동 | 27∼32 | 99 | ″ | 2002년10월 | 664-8333 |
한진 그랑빌 |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 | 24∼50 | 3003 | 44평형,1200만원 할인 | 기 입주 | 2298-2303 |
보라매 갑을 | 서울 관악구 신림동 | 21∼29 | 157 | 중도금 3회 | 2003년2월 | 887-8944 |
두산 힐스빌 | 서울 성북구 월곡동 | 14∼43 | 2655 | 42평 중도금 전액 | 2003년4월 | 999-2072 |
태영 레이스빌 | 서울 중랑구 신내지구 | 34 | 270 | 34평 1차 중도금 | 2003년6월 | 438-7500 |
현대 하이페리온 | 서울 양천구 목동 | 30∼55 | 862 | 중도금 50% | 2003년6월 | 652-3114 |
경남 아너스빌 | 서울 강북구 미아동 | 26∼43 | 860 | 중도금 전액 | 2003년5월 | 911-5400 |
건양 노블레스 | 서울 노원구 월계동 | 33 | 134 | 평균 1800만원할인 | 2003년10월 | 912-7400 |
대림 e-편한세상 | 경기 용인 구성 | 57∼79 | 133 | 중도금 전액 | 2002년11월 | 031-718-8825 |
쌍용아파트 | 경기 용인 구성 | 34∼57 | 1342 | ″ | 2002년5월 | 031-717-6114 |
현대 홈타운 | 경기 용인 기흥 | 34∼51 | 622 | ″ | 2002년12월 | 031-233-2363 |
두산 위브 | 경기 용인 수지 | 52∼73 | 566 | ″ | 2002년6월 | 031-718-8454 |
풍림 아이원 | 경기 고양 능곡 | 34∼53 | 445 | ″ | 2002년9월 | 031-908-5166 |
벽산 e-빌리지 | 경기 수원 망포동 | 28∼43 | 344 | 분양가의 40% 무이자 융자 | 2002년7월 | 031-206-9333 |
※주:중도금 관련 부분은 무이자 융자임.(자료:해밀컨설팅) |
<황재성·이은우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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