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재건축 "물꼬"…수원 신매탄주동등 2곳 시공사 선정

  • 입력 2001년 7월 5일 18시 56분


경기 수원시 최대 규모의 저층 아파트 단지인 신매탄 주공아파트가 재건축된다. 두산건설(대표 강문창)과 코오롱건설(대표 민경조) 컨소시엄은 최근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신매탄주공아파트 재건축공사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매탄동 990 외 4필지의 신매탄주공아파트 3010가구를 4482가구로 재건축하는 공사. 건축 연면적이 17만 5000평, 사업비는 약 4000억원이다. 두산과 코오롱건설 컨소시움은 지난달 30일 실시된 주민총회에서 61%의 지지를 얻어 경쟁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움을 제쳤다.

두산 코오롱 컨소시움은 아파트 단지와 인근 효원공원을 잇는 구름다리를 설치하여 공원을 아파트 마당처럼 꾸미고 단지를 문화예술 공간과 자연 공간 등 2개 지역으로 구분해 테마가 있는 조경을 하겠다는 단지 설치 계획을 제시했다.

매탄동은 수원의 신주거지역으로 입지조건 및 분양성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3년 초 공사를 시작하면서 조합원분을 제외한 1472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 2006년 초 입주 예정이다.

삼성물산 주택부문도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7차 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했다. 압구정동 528 외 1필지의 239가구를 268가구로 재건축하며 일반 분양분은 26가구. 건축연면적 2만914평. 삼성물산은 지난달 30일 열린 주민총회에서 97%의 찬성으로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규모는 작지만 ‘아파트 1번지’로 불리는 압구정동에서 처음 재건축 사업을 따낸데 대해 고무되어 있다. 2003년 2월 착공과 함께 분양하며 2005년 3월 입주 예정.

올해 2분기 건설업체 재건축 수주 실적
위치단지평형 및 규모 시공사
서울 강남구 청담동삼익아파트 43∼85 909가구롯데 4월
〃강남구 역삼동신도곡아파트 22∼32 140가구아이앤콘스(현산자회사)
경기 수원 매탄매탄주공 1단지 24∼45 2,360가구현대건설
〃부천 소사지역 주택조합32 1224가구 SK
서울 강남구 논현동경복아파트 33∼45 308가구대림산업
〃강남구 삼성동홍실아파트31∼54 384가구롯데,대림
경기 부천 역곡우남아파트 90가구우림건설5월
서울 서초 반포 한신3차 37∼56 1,270가구삼성물산 주택부문
〃송파 가락 가락한라 32∼48 1,045가구삼성물산 주택부문
인천 간석주공 맨션1,832가구금호6월
〃구월구월 주공25∼53 10,307가구현대, 롯데
대전 내동주공 맨션26∼53 2,114가구벽산, 대우
(자료:LG건설 등 각 업체)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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