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축산기반 되살아난다

  • 입력 2001년 7월 5일 21시 57분


강원도내 축산사육 기반이 점차 되살아나고 있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한우 사육마리수는 98년말 15만9000마리를 기록했으나 구제역 광우병 등의 여파로 지난해말에는 10만6186마리로 무려 33%(5만2814마리)나 크게 감소했었다.

그러나 올해들어 점차 사육수가 증가세로 돌아서 3월에는 10만9107마리, 6월말에는 11만1681마리로 지난해 말보다 5%(5495마리)가 증가했다.

또 돼지의 경우도 6월말 현재 36여만마리가 사육돼 지난 3월 35만3000여마리보다 7000여마리(2%), 닭도 524여만마리로 지난 3월 417여만마리보다 107여만마리(26%)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각종 가축들의 산지 거래가격도 점차 회복돼 한우 500㎏짜리 큰 수소의 경우 4일 현재 산지 거래가격은 280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47만3000원보다 33만1000원(13%)이 올랐다.

비육돈(100㎏짜리)도 20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만원(11%)이 올랐다.

도 관계자는 “광우병 파동이 점차 진정되면서 농가들이 각종 가축의 사육마리수를 점차 늘리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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