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삼성전자,전력선 홈네트워크사업 참여

  • 입력 2001년 7월 8일 14시 43분


삼성전자는 미국 에쉴론(Echelon)사와 협력해 전력선 통신을 이용한 홈네트워크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력선통신 분야에서 세계적인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에쉴론의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 정보가전 제품을 개발, 새로운 홈네트워크사업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에쉴론이 개발한 론웍스(LonWorks)는 PLT-22라는 전력선 통신용 모뎀을 기반으로 모든 제품에 지능과 호환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제품간의 네트워킹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주는 기술.

지능형 네트워크 정보가전 시대가 열리게 되면 각각의 제품 사용과 관련한 데이터가 컴퓨터, 휴대전화, 웹패드 등을 통해 정보로 제공될 수 있어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 하는 등 에너지 절약이 가능해진다.

또 모든 가전기기를 대여해 주고 사용량에 따라 사용료를 받는 등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도 가능해 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리빙사업부 맹윤재 상무는 "아날로그 시대에는 미국, 일본 등 선진업체의 브랜드에 뒤져 브랜드 없이 OEM으로 공급되기도 했지만 지능형 네트워크 정보가전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시대에는 '삼성' 브랜드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홈네트워크 시장 규모는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 변화에 따른 새로운 수요 창출에 따라 2004년 400억$에 달하는 등 대규모 시장으로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