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일본차 美점유율 26.3% 사상 최고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차(대미 수출과 미현지 생산 포함)의 시장점유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자동차 8개사의 올 1∼6월 미국 시장점유율이 26.3%를 기록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최근 보도했다. 또 올 여름부터는 토요타 자동차 등이 주력차종의 개량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연간점유율은 91년의 25.8%를 10년 만에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차의 호조를 떠받친 업체는 토요타와 혼다. 토요타는 승용차 판매대수에서 크라이슬러를 이미 앞질렀고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나 픽업 트럭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일본차의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비 4.6% 감소한 871만 4000대였으나 경기 침체등으로 미국 빅3의 판매량 역시 감소해 일본 자동차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