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동산 프랜차이즈인 유니에셋에 따르면 강남 서초구를 제외한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지난 한 주간 0.1% 이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제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셈. 중개업소에 문의전화가 줄어들고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다.
전세금이 오름세를 유지한 곳은 서울 강남구 강동구 마포구 서초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포동 주공5단지 31평형, 강동구 명일동 우성아파트 31평형 서초구 반포동 경남아파트 32평형 등 강남권 중소형 평형 전세금은 보름 새 500만원 남짓 올랐다.
수도권 5개 신도시에서는 전세금이 소폭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엽동 주공9단지 20평형, 산본 매화주공 14단지 21평형 등은 전세금이 보름 새 500만원 정도 올랐다. 소형 평형만 전세금이 오르고 있다.
산본 목련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비수기인데도 소형 평형은 매물이 부족하다”며 “가을철 심각한 전세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중개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이용해 새로 입주할 아파트 단지에 전셋집을 확보해두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