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체트씨의 막내딸인 재클린은 이날 현지 일간지인 엘 모스타라도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건강상태가 심장마비 바로 전단계에 이르면서 매우 위중하다는 사실은 의료진도 이미 잘 알고 있다”며 “(아버지의 사망 등에 대비해) 모든 준비를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또 “아버지가 군 병원에서의 임종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퇴원을 자청했다”며 “아버지는 사실상 ‘임종상태’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1973년 군사쿠데타 직후 발생한 반체제인사 75명 납치 살해사건과 관련해 인권유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피노체트씨는 치매 등 건강악화를 이유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재판을 거부해왔다.<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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