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는 제조과정에서 실수로 '케미컬 엑스'라는 재료를 섞고 만다. 그렇게 탄생된 인조소녀가 세명의 파워퍼프걸! 터프하고 괄괄한 '버터컵'과 울보에 겁쟁이지만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는 '버블', 그리고 지혜로운 리더 '블라섬'이 그들이다. 과연 이 매력적인 세명의 소녀 파워퍼프걸은 범죄로부터 타운스빌을 지켜낼 수 있을까?
지난 2일부터 케이블TV 만화전문 채널 투니버스(채널 38)에서 방영중인 <파워퍼프걸>의 줄거리다. <파워퍼프걸>은 지난 98년부터 미국에서 방영돼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 내년 여름개봉을 목표로 극장판도 제작중이다.
이 작품의 매력은 얼굴의 반을 차지하는 큰 눈에 미소가 귀여운 파워퍼프걸 세명의 캐릭터. 모습은 귀엽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초능력의 소유자다. 앙증맞은 모습으로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며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파워퍼프걸은 21세기의 여전사들의 전성시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 간결하고 독특한 그림체도 보는 재미를 한껏 더한다. 덕분에 첫방영에서 <파워퍼프걸>은 24.7%라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투니버스 측은 설명한다.
막강한 일본애니메이션의 파워속에서 미국작품으로는 오랜만에 TV에서 선보인 <파워퍼프걸>의 순항이 얼마나 이어질지 궁금하다.
이희정<동아닷컴 기자> huib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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