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할리우드에서는 ‘인디아나 존스 4편’ 제작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1981년 ‘레이더스’로 시작, 속편인 ‘인디아나 존스’ (1984년), 3편인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년)이 모두 흥행에 성공했던 액션 어드벤처.
세 편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제작했던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인디아나 존스 4편 제작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 A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영화사는 이 영화를 제작할 경우 쟁쟁한 스타 배우와 감독에게 들어갈 엄청난 비용 때문에 고민에 빠져 있다는 것.
1편부터 3편까지 주인공 인디애나를 맡았던 해리슨 포드와 3편에서 존스의 아버지로 출연했던 숀 코너리, 그리고 제작과 감독을 맡았던 조지 루카스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모두 4편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문제는 각자 바쁜 4명의 스케줄을 맞추는 일도 쉽지 않은데다 비용도 엄청나다는 점. 특히 해리슨 포드는 현재 ‘몸값’만도 하루에 100만 달러가 넘어 ‘인디애나 4편’의 출연료로 최소 2500만 달러는 줘야 한다. 여기에 코너리, 루카스, 스필버그에게 들어갈 비용까지 계산하면 총 제작비는 1억5000만 달러를 훌쩍 넘기게 될 전망이어서 제작사가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파라마운트는 현재 4편 제작을 위해 12편의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