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찾아 도망치려는 닭을 주인공으로 한 클레이 애니메이션. 요크셔 지방의 한 농장에 사는 달걀을 못 낳는 암탉들은 트위디 여사의 식탁상에나 오르는 신세다. ‘진저’는 이런 운명을 바꾸고자 한다.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수탉 ‘록키’에게 진저는 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트위디 여사가 치킨 파이 기계를 들여오면서 닭들은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한다. 멜 깁슨과 줄리아 사왈라가 각각 주인공 록키와 진저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공동감독 닉 파크와 피터 로드.
■ 간장선생
2차 대전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 일본 히로시마 인근 시골마을의 의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코미디. 모든 환자를 ‘간염’이라고 진단하는 의사 아카기는 간염을 퇴치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왕진 가방을 든 채 늘 뛰어다닌다. 전범국 일본 사회의 어두운 면을 풍자한 작품. 아카기의 눈에는 히로시마의 검은 버섯 구름마저도 병든 ‘큰 간’으로 보인다. ‘나라야마 부시코’ ‘우나기’ 등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일본의 거장 이마무라 감독의 작품.
■ 기프트
키아누 리브스, 케이트 블랜쳇, 힐러리 스웽크 등 스타들이 등장하는 스릴러물. 조지아주 작은 마을에 사는 애니(케이트 블랜쳇)는 앞날을 예언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여인. 남편을 잃고 어린 세 아들을 데리고 사는 그는 마을 사람들의 미래를 점쳐주며 살아간다. 어느 날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애니의 예지력으로 도니(키아누 리브스)는 구속된다. 사건이 끝난 줄 알았지만 애니는 계속 악몽을 꾸게 되고 진짜 범인이 따로 있음을 감지한다. 감독 샘 레이미.
■ 열정의 무대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열정과 성공을 그린 청춘 영화. 신나는 음악과 역동적인 무용이 볼거리다. 최고를 꿈꾸며 미국 발레스쿨(ABA)에 모인 예비 무용수 조디, 이바, 모린. 이들은 프로 발레단에 입단하기 위해 다른 수 십 명의 학생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발레학교가 배경이지만 살사, 라틴, 모던 재즈댄스까지 다양한 춤을 맛볼 수 있다. 감독 니컬러스 하이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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