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혼란 심한 7차교육과정 대책을

  • 입력 2001년 7월 10일 18시 36분


중학교 1학년 아이를 둔 학부모다. 7차 교육과정이 시행된 뒤 학교별로 교과서가 다르고 참고서도 제각각이다. 선생님들도 수업 진도를 교과서에 수록된 순서대로 나가지 않고 중간 중간 건너뛰어 진행하다 보니 방과 후 아이가 예습과 복습을 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학원에서도 각기 다른 학교의 교과서와 진도에 맞추다보니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학부모들이 수박 겉핥기식 지식 습득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수업 진도마저 혼란이 일어난다면 7차 교육과정은 졸속행정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런 혼란이 일어나면 교육의 중심이 교실 밖으로 밀려나고 사교육비는 더 들어간다. 더 늦기 전에 대책이 나왔으면 한다.

유 안 나(광주 서구 금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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