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정보산업연합회 주최의 강연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SAP본사 공동대표 해닝 카거만 회장(사진)은 ‘협업’을 위한 통합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SAP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기업용 e비즈니스 솔루션업체. 올 4월에는 자회사인 ‘SAP포털’을 출범시키고 ‘기업포털’ 사업을 시작했다. 기업간 협업을 돕는 40개의 산업별 B2B e마켓플레이스도 운영하고 있다.
“포털서비스의 선두인 야후와 업무제휴를 했습니다. 기업포털은 한 기업의 모든 관계자들이 각자 필요한 정보를 얻게 하는 것입니다. 직원 고객 협력사 등이 정보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는 것이죠.”
카거만 회장은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협업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9월에 선보일 새 고객관리 시스템을 우리는 ‘독립형’이라고 합니다. 기존 시스템이 SAP이든, 다른 회사 것이든 이를 사용할 수 있거든요. ‘통합성’을 높이기 위해서지요.”
카거만 회장은 “SAP가 지역 컨설팅업체와 함께 중소기업 e비즈니스화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카거만 회장은 독일 뮌헨대학 교수를 했고 82년 SAP에 입사, 98년부터 공동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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