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종 안에서는 삼성정밀화학과 한국포리올이 하반기에 실적호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정밀화학은 40여종의 대부분 품목에서 독과점적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22%)인 DMF(피혁용제)와 ECH 및 메셀로스 등 경쟁우위 품목의 지속적인 증설과 환율상승으로 인한 마진율 개선으로 영업실적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 또 하반기 이후에는 PTAC(지력증강제)와 BTP(MLCC원료) 등 신규제품의 상업생산이 가시화된다.
적정주가는 1만7000원 수준으로 현재 주가에 비해 30%정도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포리올은 국내 최대의 폴리우레탄 원료인 PPG를 생산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용 수요증가와 수출호조로 실적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연간 200억원을 넘는 현금잉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무차입경영에 들어갔다.
투자유망 석유화학업체 실적예상 (단위:억원,%) | |||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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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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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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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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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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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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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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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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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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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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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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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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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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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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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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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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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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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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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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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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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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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0(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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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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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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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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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포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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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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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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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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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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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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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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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괄호안은 전년대비 증감률, LG화학은 4월초분활돼 증감률을 표시하지 않음. |
올해 매출액은 9.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양호한 현금흐름에 따른 순이자수입 확대 등으로 경상이익률은 14%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적정주가는 2만5000원으로 지금보다 27%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밖에 3·4분기말 이후 석유화학경기의 바닥권 탈피 가능성을 감안할 때 양호한 제품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고 있는 LG화학과 연말 대규모 신증설로 2002년이후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호남석유화학 등은 중장기 투자가 유망할 것 같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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