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화-LG “헛심 썼네”…시즌 첫 강우콜드 무승부

  • 입력 2001년 7월 11일 00시 21분


한화와 LG가 시즌 첫 강우 콜드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10일 대전에서 열린 2001프로야구 경기에서 양팀은 1-1로 맞선 9회말 한화의 공격이 끝난 뒤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프로 통산 5번째 강우 콜드 무승부 경기로 처리됐다.

이 경기는 한화 조규수와 LG 발데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먼저 선취점을 얻은 쪽은 LG. LG는 5회초 2사 1, 3루에서 김재현의 우전안타로 1점을 뽑았다. 하지만 한화는 6회말 1사 만루의 기회에서 7번 허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은 8회부터 마무리 투수인 송진우(한화)와 신윤호(LG)를 각각 투입시키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무승부로 끝나 ‘헛심’만 쓴 셈이 됐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두산-해태(잠실), SK-삼성(인천), 현대-롯데전(수원)은 비로 연기돼 각각 11일 오후 3시부터 연속경기로 벌어진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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