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손해보험협회는 수원교도소에 재소중인 56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의 이혼율은 6.8%로 한국인들의 평균 이혼율(99년 0.64%)보다 10배 가량 높았다. 이들 중 37.2%는 이혼, 배우자 가출, 가족 친지와의 불화 등 가정불화를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형자 중 87.8%는 음주운전 경험이 있으며 음주운전이나 대형사고 등으로 면허취소 형집행 등 처벌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 60.1%에 이르렀다. 즉 한번 대형사고를 낸 사람은 또다시 큰 사고를 낼 가능성이 많다는 뜻. 또 음주운전 사고자 중 40.5%는 옆에 사람이 함께 타고 있었으면서도 음주운전을 말리지 않아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피해자를 도와주지 않고 뺑소니를 친 사람이 41.5%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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