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반에는 아련한 통기타 연주가 매력적인 ‘사운즈 오브 사일런스’(Sounds of Silence), 가펑클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가슴을 적시는 명곡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 ‘로즈머리 앤 타임’(Rosemary and Thyme) 등 히트곡들이 새롭게 편곡 수록된다. 뿐만 아니라 미 공개 사진과 제작노트도 보너스로 제공될 예정.
‘사이먼 & 가펑클’은 1966년 데뷔앨범 ‘사운즈 오브…’로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고 이들이 만든 영화음악 ‘졸업’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미국에서만 900만장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세계적인 포크 록 듀오로 인정받은 이들은 1970년 발표한 ‘험한 세상…’도 빌보드 앨범 차트 10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밀리언셀러로 만들었지만 이 명반을 끝으로 팀이 해체됐다. 두 사람의 음악적 견해가 다르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981년 일시 재결합,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라이브 공연을 갖기도 했으나 더 이상의 팀 활동은 하지 못했다. 현재 폴 사이먼은 솔로 뮤지션으로, 아트 가펑클은 가수 겸 평화운동가로 활약하고 있다.
<황태훈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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