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뉴욕증시 대표 기업 실적호조로 폭등

  • 입력 2001년 7월 13일 18시 32분


미국 뉴욕 증시가 12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각각 신·구경제의 대표 기업이 긍정적인 매출 수익 전망을 발표한 데 힘입어 폭등했다.

이날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26%(103.64포인트)가 오른 2,075.68을 기록해 2,000선을 회복했다. 이는 5월16일 3.88%(80.82포인트) 상승한 후 약 두달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전문가들은 전날 뉴욕 증시 폐장 후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모토로라가 2·4분기(4∼6월)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으며 모토로라의 경우 3·4분기(7∼9월)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 데 힘입어 이 같은 상승장이 펼쳐졌다고 분석했다.

전통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32%(237.97포인트) 오른 10,478.9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37%(27.95포인트) 오른 1,208.13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기술주의 상승을 주도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7.67%, 야후는 7.22% 올랐으며 모토로라는 15.83% 폭등했다. 2·4분기 실적 호조 발표로 전통우량주의 상승을 견인한 제너럴 일렉트릭의 주가도 5.36% 상승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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