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울산시 현대중공업㈜ 특수선 부두에서 건조 중인 국내 최대 경비구난함 ‘삼봉호’(사진)의 진수식을 20일 가진 뒤 시운전을 거쳐 내년 2월경 독도 해상경비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독도의 조선시대 이름인 ‘삼봉도’에서 선박 명칭을 따온 이 경비함은 최대속력 23노트, 길이 145.5m, 너비 16.5m로 97명이 승선할 수 있다.
6만t급 선박을 예인할 수 있는 삼봉호는 최첨단 항해장비와 분당 200드럼의 소화수를 배출할 수 있는 화재진압용 소화포 3대 등 각종 구난장비를 갖추고 있다. 해경은 삼봉호의 건조로 1500t급 이상의 경비함 7척을 보유하게 된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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