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가 울산과 온산공단내 14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여름휴가계획을 조사를 한 결과 절반인 70개사가 오는 30일부터 여름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기간은 4∼5일이 94개사(68%)로 가장 많았으며 3일 이하가 33개사(24%), 7일 이상 4개사(3%)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오는 28일부터 8월3일까지 일주일간, 현대자동차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5일간, 현대미포조선은 오는 29일부터 8월6일까지 9일간 각각 여름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 관계자는 “현대 관계사 등 대기업 대부분이 오는 30일부터 일주일간 여름휴가를 실시하기 때문에 협력업체들도 이기간에 맞춰 휴가를 실시한다”며 “울산 시민(110만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이 기간에 휴가를 집중 실시하기 때문에 도심 공동화현상도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여름휴가비로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회사 가운데 기본급의 50∼100%를 지급하는 회사가 32개사(23%), 정액은 20∼30만원씩 지급하는 회사가 36개사(26%)로 각각 가장 많았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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