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는 15일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벌어진 A조 예선 경기에서 베네수엘라를 1-0으로 꺾고 2승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칠레의 승리는 ‘어부지리’였다. 먼저 심판 판정이 도왔다. 칠레가 이날 베네수엘라에 시종 밀리는 경기를 펼쳤는데 멕시코 주심 힐베르토 알칼라가 후반 중반 베네수엘라가 기록한 두차례의 골에 석연찮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게다가 결승골도 크리스티앙 몬테시노스가 후반 33분 찬 볼이 상대 수비수 페리스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바람에 간신히 낚아냈다.
한편 14일 메데인에서 열린 C조 경기에선 우루과이가 후반 19분 21세의 ‘신예 스트라이커’ 체반던의 결승골에 힘입어 볼리비아를 1-0으로 눌렀다.
같은 조의 코스타리카는 후반 18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완초페의 결승골로 안전 문제를 들어 대회 참가를 거부한 아르헨티나 대신 출전한 북중미의 온두라스를 1-0으로 제압해 기분 좋은 첫승을 올렸다.
<양종구기자·외신종합>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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