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북경 올림픽 개최는 중국의 소비 및 건설투자 등 국내 수요를 활성화시켜 장기적으로 한국의 대중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우선 경기장, 숙박·관광시설 및 상하수도 시설, 가스시설 등 중국의 건설투자 확대로 한국의 해외건설 및 건설자재업 등이 직접적인 혜택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또 중국의 통신기반시설 확충 과정에서 휴대전화 등 통신관련업, 소비활성화 과정에서 가전제품업, 섬유업, 자동차업 등에 간접적인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의 이상재 애널리스트는 "북경 올림픽은 단기적으로 건설, 가전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의 올해 상반기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세로, 주요국 중 유일하게 증가하고 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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