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정 미켈롭라이트 7위 '뒷심'

  • 입력 2001년 7월 16일 18시 32분


‘슈퍼 울트라 땅콩’ 장정(21·지누스)이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시즌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16일 미주리주 유레카의 폭스런GC(파72·6452야드)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미켈롭 라이트 클래식 4라운드(총상금 80만달러). 장정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올리는 깔끔한 플레이로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쳤다. 전날 공동 34위에 머물렀던 장정은 캐리 웹(호주) 크리스 체터(미국) 등 5명과 공동 7위로 순위를 확 끌어올렸다. 상금은 1만8316달러.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공동 7위에 올랐던 장정은 이날 자신의 시즌 18홀 최소타로 지난해와 똑같은 순위를 차지, 끈끈한 인연을 보였다.

신인 한희원(23·휠라코리아)은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줄리 잉스터, 로지 존스(이상 미국), 로리 케인(캐나다) 등 6명과 공동13위를 차지했다. 신인왕 포인트에서 44점을 보탠 그는 237점을 마크, 5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219점에 머문 파트리샤 므니에 르부크(프랑스)를 따돌리고 신인왕 레이스 1위에 올라섰다.

한편 에밀리 클라인(미국)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질 맥길(미국)을 5타차로 제치고 5년만에 우승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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