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외환보유 966억달러 사상 최고치…대만에 이어 세계5위

  • 입력 2001년 7월 16일 18시 37분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고치인 966억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말에는 1000억달러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5일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월말에 비해 23억5200만달러 증가한 966억800만달러라고 16일 밝혔다.

◇외환보유액 추이(단위:억달러)
연월99년말2000년말2001년1월2월3월4월5월6월7월15일
외환보유액740.6961.98954.2953.3944.4934.8936.3942.6966.08

한은은 이달 들어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3억달러를 상환했으나 △정부보유 한국통신 주식을 근거로 한 주식예탁증서(DR) 발행자금 매입 △금융기관의 외화예탁금 상환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IMF차입금 잔액을 8월까지 다 갚고 나서도 연말에는 100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일본 3627억달러(6월말), 중국 1758억달러(3월말), 홍콩 1141억달러(6월말), 대만 1091억달러(6월말)에 이어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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