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8월중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자회사 형태의 유동화전문회사(SPC)와 자산관리회사(AMC)를 만들 예정으로 10일 관련회사의 설립 등기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조흥은행은 6월 초 부실채권 7300억원을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밸류미트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한 바 있다. 이 구조조정 전문회사가 ‘배드뱅크를 공동설립해 당시 거래한 부실채권을 함께 처분하자’고 제안해옴에 따라 배드뱅크를 설립하는 것.
조흥은행측은 페이퍼컴퍼니인 SPC의 이름을 ‘CHB밸류미트2001-1 자산유동화 전문유한회사’로, AMC는 ‘C&V자산관리㈜’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은행의 부실채권만을 따로 떼내 관리하며 시장에 싼값에 매각하는 구조조정 전문회사.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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