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국내 건설업체 中부동산시장 진출 활발

  • 입력 2001년 7월 17일 18시 46분


국내 건설 관련 업체들의 중국 부동산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설계 감리 전문업체인 무영건축은 16일 중국 칭따오(靑島)에서 중국 부동산개발전문업체인 첸타이(天泰)그룹과 합자로 만든 부동산 개발 및 설계 자문 전문회사인 ‘티 엠 아이(TMI)’를 설립했다.

무영과 첸타이가 각각 50%씩 지분 출자를 해 만든 이 회사는 칭따오 ‘양광(陽光)해안’에 조성될 14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건설사업의 기본설계를 맡는다.

85년 설립된 무영건축은 고속도로 광명역사, 종합무역정보연구센터, 고려대학교 국제관, 경기도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등을 설계한 중견업체다. 02-569-2447

부동산개발전문업체인 ‘씨 케이 매니지먼트’가 지난해 중국 북경에 설립한 베이징 주황팡디찬신시쯔쉰(北京住皇房地産信息咨詢·사장 양재완)도 현지 부동산업체인 청젠(城建)그룹과 베이징에서 합작사업을 벌이기로 최근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첫 사업으로 베이징 왕징(望京) 둥후(東湖) 일대 111만㎡(34만평) 부지에 3500억원을 투입, 1300가구의 아파트와 18홀 규모의 골프장, 수영장 등 주민전용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서는 고급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양 사장은 “9월에 모델하우스 건설과 함께 아파트청약을 받을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02-555-0050

<황재성·이은우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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