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는 현재까지 이 은행 매각을 위한 국제입찰에 유일하게 인수의향서를 낸 독일 투자회사인 DB캐피털 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DB캐피털 인베스트먼트측은 서울은행 매각주체인 예금보험공사 등에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경우 일정 기간 배타적 협상기회를 보장해줄 것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일정기간의 배타적 협상기간을 보장할지 여부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논의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일부 언론이 보도한 ‘4개월간 배타적 협상기간 보장 요구’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만약 DB캐피털 인베스트먼트측이 이런 요구를 했다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DB캐피털 인베스트먼트는 서울은행 매각 주간사인 독일 도이체방크의 자회사로 서울은행의 경영권을 취득하는 것보다 투자목적으로 30∼50%의 지분출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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