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국 관리는 “올림픽 개최를 위해 스타디움 건설, 도로 정비, 통신망 부설, 광고 홍보,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 같은 투자가 국내총생산(GDP)을 연평균 0.3∼0.4%포인트 높이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베이징올림픽의 효과가 “베이징은 물론 중국내 다른 도시들과 외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비즈니스데일리지도 17일 올림픽이 베이징 내 15만명을 포함해 중국 전역에 100만명분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이미 올림픽 준비 작업에 들어갔으며 베이징의 경우 인프라 부문의 220억달러를 포함해 모두 34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0억달러를 투입할 방침이다.
그러나 BNP파리바 페레그린 베이징 법인의 밥 창 연구원은 “올림픽 효과가 기대되기는 하나 중국 당국이 밝히는 만큼 크지는 않아 성장률을 0.2∼0.3%포인트 높이는 데 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보다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파급 효과가 훨씬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베이징AFP연합>